혹시 이런 질문하고 싶지 않으신가요? 우리 아이가 기본문제는 잘 푸는 데 응용문제(문장제 문제)를 못 풀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단원과 상관없이) 90점 100점을 가르는 문제로 곧 잘 등장합니다.
7세 이하 미취학 아동 논리 사고력 키우는 법
그런데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문장제 문제는 수학만 나오나요? 전 과목에서 (주로 고난도 문제로) 다 나오나요? 당연히 다른 과목에도 나옵니다.
수학 기본 개념 혹은 연산은 비교적 잘하는 데 유독 긴 문장만 나오면 어려워하는 것은 수학의 문제라기보다는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수학의 문제로만 생각하고 방치하면 학년이 올라가면 전반적인 과목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이 증상이 쉽게 개선됩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비교적) 고학년의 아이보다는 텍스트 자체를 보는 데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 돌 지나면서부터 어머님 혹은 아버님께서 책을 5권씩 읽어주셨다면 Best, TV도 없애셨다면 더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퇴근하고 소파에서 뻗어서 스포츠나 드라마를 보시면서 아이가 책을 좋아하기를 바라신다면...?)
스토리텔링을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문해력을 동시에
스토리텔링 문제 해결 이야기를 만들거나 듣는 것을 통해 상상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의 상상력은 뛰어납니다. 이것을 자극하여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최대한 재미있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어떤 선생님보다 육아에 참여했던 엄마나 아빠보다 재미있게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세상의 전부가 부모이기 때문입니다.(물론 퇴근하고 나면 좀 쉬고 싶고 귀찮겠지만...)
보드게임과 카드, 퍼즐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색종이 접기나 레고 하다 못해 스케치북에 그림이 그리는 것도 전부 스토리텔링을 하는 도구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잘 관찰한 후 아이에 맞게 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이를 통해 추론과 전략을 배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할 수 있으면 됩니다.
그렇다면 진행방식은?
추론 놀이와 퍼즐 추리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향상하는 문제를 제시하세요. 예를 들어 숨겨진 그림 찾기, 단서를 찾아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문제 제기입니다.
문제 제기의 핵심은 아이에게 적절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자주 질문을 던져주고 그에 대한 답변을 장려해 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해?', '왜 그렇게 생각해?' 등 질문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유도해 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외향적이라면 자연 및 과학 활동 자연 현상과 과학 실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도와주세요. 단순한 실험을 통해 결과 예측과 그에 대한 해석을 아이와 함께 고민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되도록 체험만 하지 마시고 글, 사진, 동영상 등 기록으로 남기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내성적이라면 실내에서 이야기 주제가 될 만한 흥미로운 소재를 읽거나 만들기 체험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좋은 것은 책을 같이 읽으면서 하는 것입니다.
책을 활용한 논리사고력 키우기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유형별 문제 해결 다양한 문제 유형을 경험하도록 유도하세요. 패턴 찾기, 순서 정렬 분류, 비교등 다양한 유형의 누제를 제시해 보세요.
1. 주인공으로서 아이이 참여 유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아이를 삽입하여 그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 지 묻는 것이 아이가 문제의 상황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2. 도움 요청하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어른들 입장에서 쓸데없는 참견이 심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죠) 부모님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어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아이를 잘 관찰하여 스토리에 참여시킵니다.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혹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데 아이와 함께 고민해 보세요. 적절하게 긍정적인 리액션을 해주시고 부모님 생각이 아닌 아이의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해 주시면 됩니다.
3. 도움 받아보기
대부분은 아이들이 부모님을 괴물로 만들고 본인이 영웅이 되어 스토레텔링을 합니다. 부모님께서 악역을 맡으셨다면 위기가 찾아왔을 때 이야기 속 주인공들에게 아이가 도움을 받아보게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의 상상력을 최대한 자극해 주고 이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까지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이의 상상력으로 책의 내용과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데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아이에게 꼭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정서상 문제를 일으키는 정도의 스토리가 아니라면 적당히 받아주셔도 됩니다.
위 교육 방식은 미취학 아동 ~ 초등학교 3학년에서 효과적인 학습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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