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덧붙여 열심히 자기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을 하고 계신 분들께 응원에 메시지도 함께 전하려고 합니다.
요즈음 노력을 노력으로 보지 않고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직업이 강사이다 보니 공부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국민 거의 대부분이 관심을 갖는 분야가 '교육'인데 실제로 삶에서 제일 등한 시하는 것도 '교육'입니다.(애써 외면할 뿐 학생은 학습에서 학부모는 자녀교육 문제에서 대부분 자유롭지 않습니다) 학군 지는 그나마 나은데 비학군지로 가면 갈수록 노력하지 않는 게 이미 대세가 되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10대 20대를 거쳐오면서 노력하면서 좋았던 것을 들었던 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노력해서 모하나? "노오력?", "노력충" 등으로 노력을 폄하하면서 해봐야 소용없다 타고난 재능이나 부모의 재력이 인생을 결정하지 노력? 이 인생이 미치는 영향? 그런 거 없다고 단정 지어 이야기하는 것을 봅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하는 10대~20대 청소년이나 청년들을 보면 정신이 '멍~'해집니다. 해줄 말이 없거든요. 경험적으로 볼 때 높은 확률로 이미 이쪽으로는 결론을 '딱' 내놓고 먼가 조금이라도 자신과 다른 이야기를 하면 '꼰대', '틀딱'이라고 하면서 듣기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에 싫다는 데 이야기 꺼내는 것 자체가 좀 그렇죠...
보통 이런 분들의 특징은 본인이 상당히 논리적이고 확신에 차서 이야기면서도 가만히 들어보면 그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생각 자체가 막연"합니다. (당시 20대였던 제가 이루고 싶은 목표를 위해서 시드머니를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못하는 것이 많았음) 무엇을 지금 못한다고 이야기하면 거의 예외 없이 이런 식입니다. 그런다고 부자 돼? 부자가 되려면 한 100억, 1조쯤 모아야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모은다고 해도 늙어서 모으면 뭐 해? 이미 다 늙어서 온전히 즐기지도 못하는 데... 심한 경우는 돈이 돈을 버는 거야, 그냥 그거(당시 자판기 커피 150원) 안 해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그냥 쓰는 게 낫지, 그래도 사람이 적당히 쓸 줄도 알아야지 등등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말이죠?? 이런 말을 한 사람들은 하나 같이 돈 문제로 힘들어한다는 것... 심하면 휴학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집이 넉넉한 애들이 철도 더 많이 들었고 씀씀이도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재벌 2세~3세 하는 행동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결국엔 노력이 모든 걸 결정
서론이 다소 길었지만 이 글은 노력하는 10대~20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응원에 메시지를 남기기 위한 글입니다. 결론적으로 노력하는 사람과 노력하지 않는 사람의 말 중에 노력하는 사람의 말이 100% 옳습니다.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렇습니다. 왜냐고요?
노력하는 사람이 소득이 하나라도 더 있을 거고, 세금을 한 푼이라도 더 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세금으로 노력하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나라가 건강보험, 각종 사회보장제도, 각종 복지정책으로 혜택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야 맞습니다. 노력을 안 하는 것이 본인이 자유라면 그것도 존중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적어도 노력하는 사람을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노력하는 것도 노력을 안 하는 자유와 같은 자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사람들 덕에 본인이 혜택 하나라도 더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노력하는 사람이 100% 옳다는 것입니다.
어느 순간 사회가 점차 노력을 안 하는 이유를 사회 탓, 환경 탓으로 돌리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쪽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계속해서 노력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이유는 3가지이고 전부 팩트이고 현실입니다. 노력하는 분들에게는 모두 응원의 메시지로 들릴 겁니다.
노력에 대한 나의 경험 3가지
여기서 제가 15년 이상 사회 경험을 통해 명백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3가지입니다.
1) 아직까지는 한국 사회에서 각자 분야에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분들이 여러분이 생각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것
2) 이런 분들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노력하는 분들은 묵묵히 노력을 하지 노력한다고 티 내지 않는다는 것
3)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조금만 힘들어도 죽는소리를 끊임없이 낸다는 것
노력의 결과를 얻기 위한 3가지
1. 누구나 노력이 결실을 맺으려면 임계점에 도달해야 한다.
어느 분야나 노력은 처음부터 결실을 맺지 않습니다. 노력 없이 처음부터 기쁜 것은 술 먹거나 게임하는 거나 멍하니 sns, 드라마 같은 것을 볼 때뿐입니다.
여기서 임계점은 노력을 시작한 시점부터 결과물이 나오는 시작하는 경계선 지점을 이야기합니다.
물이 100도에서 끓듯이 100도가 되기 전까지 수증기로 바뀌 않습니다. 다시 말해 100도 넘은 시점에서부터는 노력하는 족족 모두가 다 여러분의 결실로 맺어지게 될 것입니다.
2. 성공 = 노력+재능+운
성공의 요인은 어느 한 가지가 아닙니다. 3가지 전부 다입니다. 이 중에서 통제가 가능한 것은 노력밖에 없습니다. 재능이나 운에 의존해서 성공을 거두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단언컨대 오래 못 갑니다. 혹시라도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노력하기를 포기한다면 단군신화를 기억하세요. 호랑이가 처음부터 마늘을 안 먹었던 게 아닙니다. 마늘 열심히 까먹다가 중간에 포기해서 사람이 되지 못한 것입니다. 팔 한쪽 다리 하나라도 사람으로 변해서 나간 게 아니라 그냥 호랑이로 들어와서 호랑이로 나갔습니다.
3. 일단 노력하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왜냐고? 대부분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은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노력하는 쪽으로 오는 순간 이미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대체로 노력하는 흉내라도 내는 사람이 전체 20% 안팎입니다. 그래서 성공확률이 100대 1이라면 실제 확률이 100대 1이 아닙니다. 20대 1도 아닙니다. 20% 중에서도 중도에 포기하는 거나 초반에 대충 흉내는 허수가 반이라 대충 체감상 10대 1 정도입니다.
그래서 통제가 안될 것 같은 재능이나 운의 영역도 어느 정도 높은 확률로 노력하는 사람이 얻게 됩니다. 운도 노력하는 사람에게 쏠리기 때문입니다. 봄에 씨를 뿌려야 가을에 풍년인지 흉년인지를 아는데 대부분 씨조차 뿌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그냥 흉년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맹목적인 샤머니즘이나 종교, 철학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우리가 사는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다지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목표를 반드시 성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렬한 열망도 없고 그냥 남들 하니까 거기에 맞춰서 대충 하는 건데 일단 노력은 했으니 몸이 피곤하면 그게 노력인 줄 아는 것입니다. 그날그날 느낌과 감정에 따라 본인이 듣고 싶은 말을 듣고 좋아하는 데로 행동하는 것뿐입니다.
성심성의껏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반드시 하루 일과를 마치면서 뿌듯하고 입꼬리가 자기도 모르게 쓰윽 올라갑니다. 무슨 결과물이 나와서 그런 게 아니라 조금이지만 어제의 나보다는 오늘의 나가 매우 긍정적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입니다.
일부 철없는 사람이 이야기하는 '뜬 구름 잡는 성공의 개념'을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공은 그렇게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공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끈기 있게 그리고 정확히 성취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은 결과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고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일부는 성취하고 일부는 다시 피드백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반드시 얻게 노력의 결정체들이 성공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100에 1 or 2 이기 때문에 반드시 결과물로 얻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야구를 좋아해서 종종 봅니다. 시간이 없어서 생중계는 보지 않고 하이라이트만 봅니다. 저에게 야구는 그냥 기분 전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 풀 라이브를 보나 하이라이트를 보나 저에게 오는 기쁨의 총량은 같거든요. 최근 오타니가 50-50 클럽을 달성했습니다.(메이저 역대 최초 기록) 저는 보통 공격, 수비, 주루 플레이 할거 없이 선수의 표정을 봅니다. 특히 플레이 스타트 부분의 표정을 느린 화면으로 꼭 봅니다. 타석에 선 오타니를 표정을 보면 가운데 쏠린 공이 아니면 의도적으로 홈런 스윙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최선을 다해서 공을 보고 잘 맞으면 넘어간다 마인드입니다. 그냥 남들이 오타니가 타격을 온전히 집중하면 어떨까 하고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뿐이고 정작 본인은 계속된 투타 겸업에 의한 어깨의 무리로 누구보다 자신의 역할과 경기에만 집중합니다. 그냥 야구를 좋아하고 몰입할 뿐입니다.
어떤 분야던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몰입할 수 있으면 결과는 따라옵니다.
성심성의껏 노력하는 사람은 적어도 평범한 사람보다 2배 이상 풍요롭게 살 거고 주변에서 한심하게 보기는커녕 존경한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할 겁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요즘 청년들에게 위로를 해주는 것은 좋지만 해주시려면 그 대상을 가려서 해주십사 조심스럽게 부탁드립니다.
위로가 필요한 대상은 나름대로 노력하다가 안 먼가 난관에 부딪혔을 때입니다.
아직 시작도 안 한 아이들에게 위로부터 하고 어리니까 괜찮다고 하면 언제가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안 합니다.
안 해도 된다고 밖에 생각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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